[스크랩] 金剛山 乾鳳寺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건봉사.
6.25 때 격전지의 가운데 위치하여 완전 소실되기 전까지는 국내 4대 사찰이었단다.
그간 민통선 안에 위치하여 출입이 어려웠는데
요즘엔 대부분의 경내를 자유로 출입할 수 있고 일부 복원하여 불사를 보고 있다.
민통선 안쪽으로 역대 스님들의 다비장소로 사용되었던 등공대라는 장소도 볼만 하다던데
군에 신고하고 들어가야 하기도 하고 걷기도 힘들어서 포기.
미진하나마 템플스테이도 하고 있단다.
주변의 수려한 경치와 유서깊은 절의 내력 등 한번 가 볼만한 곳.
어른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내려 왔으나
꼭 한번 다시 와 보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신비스럽고 감춰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 같은 절.
서기 540년 신라 법흥왕 때 아도가 창건한 고찰, 도선국사가 중건.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중수.
조선시대 역대 임금의 원당.
임진란 때 사명대사가 의병을 일으킨 곳.
부처님 진신사리(치아사리)가 모셔진 곳일 정도로 명당이라는 이야기.
그러나 건봉사 근처의 군사분계선은 동서가 아닌 남북으로 그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6.25 대 엄청난 격전지의 중심으로 피로 물들여졌던 이 터의 운명과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는
신령스런 기운과 무슨 관련이 있을가?
건봉사 대웅전 근처. 복원해 놓고 크게 불사를 보고 있다.
유행하는 템플스테이도 있는 듯.
건봉사 절터. 석축의 규모가 소실되기 전 절의 크기를 짐작케 한다.
대웅전으로 통하는 문. 이런 구조를 무어라 하더라?
절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계곡에 설치된 아름다운 능파교.
6.25 때 유일하게 불타지 않고 남아 있는 불이문.
현판의 글씨는 해강 김규진-영친왕의 스승이었다 함.-의 글씨
적멸보궁으로 가려면 먼저 이 아름다운 꽃을 보아야 했을가.
적멸보궁
적멸보궁 뒷뜰의 진신치아사리탑 주변
적멸보궁으로 통하는 길.
십바라밀석주.
다른 절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문양으로 열가지 수행방법을 형상화하여 새겨 놓았다 함.
이것은 선조가 사명당에게 내렸다는 은잔. 진품은 표충사에 있고 건봉사 것은 모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