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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백아가씨와 섬마을 선생님.

깜보입니다 2007. 9. 18. 10:17


 

 

땀냄새 가득할 듯한 소리공연이 이어지면서

느닷없이 소개되는 국민가요 <동백아가씨> .

 

소싯적 생각없이 라디오에서  듣고 따라 불렀던 노래 <동백아가씨>.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지천에 널린게 동백꽃인 섬마을.

순박한 파마머리

너무나 꾸밈이 없기에 오히려 수줍어 보이는 환한 웃음

하이얀 치맛자락 홀치며 내지르는 소포리댁의 동백아가씨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 니는 스무살 때 소포리로 시집을 왔을까?

아니야! 아마도 태어나서 주~욱 여그에 살면서

열 여덟때도 동백아가씨를 부르지 않았을까?

 

한자락 한자락 울려 퍼지는 노래가락따라

그림같은 그 니의 지나간 삶이 같이 펼쳐집니다.

아~! 동백아가씨구나!( 나 만의 잠시동안의 꿈속같은 시간 여행, 감상이었습니다.)

 

 

소리에 대해서 더더욱 무지랭이인 저 자신!

세계적인 명테너 가수 마리오란자와 카루소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 지 잘 알 수가 없었죠.

그저 미끄러지게 잘한다~!

그러다가 우리가 잘 아는 < 물망초>를 부를 때

아~ 정말 잘 부르는구나!

누가 불러 저토록 감정의 넘침도 못미침도 없이 아름다울까 생각한 중학생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포리 님들의 소리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명나고 어깨가 들썩거렸습니다

손바닥 장단이 나가고 발장단이 동동 쳐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나 , 예외 없는 나의 소리 감상법!

 

소포리댁의  구성진 장단 가락과

세련된 색스폰의 굵직하고 느린 장단 가락이

관중의 합창소리를 업어 조금은 힘겹게 넘어 갈때

어김없이 어얼~쑤 하며  들어 오는 추임새!

소포리의 고수 아제는 고수(鼓手)중에 최고수( 最 高手)이심을 증명하시듯

멋들어지게 관중과 가수와 악사의 울림있는 조화를 이끌어 내시더군요.

정말 멋졌습니다.

 

소포리와 한양의<동백아가씨! > 아름다운 그 녀들.

그리고

소포리와 한양의 <섬마을 선생님! > 고운 그 님들입니다. ^^   

 

 

 

 

  

 

 

 

 

 

 

 

 

 

 

   

 

 

 

 

 

 

 

 

 

 

 

 

   

 

 

  

 

  

 

 

  

 

 

 

 

 

  

 

 

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magic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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