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서울경기지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을 모시고 철원지역으로 문학기행의 형태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많이 가본 지역이지만 그래도 교사동료들을 안내한다고 하여 꽤나 준비도 철저히 하고 그리고 제대로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흔한 말로 장사 좀 되면 콧대가 높아지는 경우도 경험했으며, 무엇보다도 여러 선생님들의 순수함이 이번 답사를 더욱 빛나게 해준 것 같습니다. 동료교사중에는 백마고지(대마리)가 고향인 분이 계셔서 더욱 의미도 깊은 하루였습니다. 분단문학의 언저리를 훑어보며 통일에 대한 희망의 싹을 심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답사 계획은 지리산입니다. 빨치산의 흔적을 대부분 알지 못하고 돌아오는 지리산의 어느 한 곳에는 아직도 그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안내할 생각입니다 혹시 회원들 중에서도 함께 하실 분이 계시다면 다음에 제가 글월 올리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다음에 또....
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정진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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