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궁 상징 용머리 기와, 왜 서해 뻘밭서 나왔을까 등록 :2022-06-29 09:01수정 :2022-06-30 11:33 노형석 기자 태안 주민 조개 캐다가 첫 발견…추가 유물도 나와 조선 전기 왕실, 실질 고증 가능한 유일한 출토품 왕실 발원 건축물 쓰려고 배에 싣고 가다 난파한 듯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갯벌에서 나온 용머리 기와(취두). 조선 초기의 왕궁 지붕마루에 붙였던 장식기와로 왕실의 권위를 과시하는 상징물이었다. “뻘밭에서 조개를 캐는데 이상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9년 9월 충남 태안 해양경찰대에 급박한 신고 전화가 울렸다. 조개잡이 명소로 유명한 태안군 양잠리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에 사는 중년 남성 주민한테서 온 것이었다. 썰물로 드러난 갯벌 해변에 노모와 함께 나가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