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99

(펌)우리말 정리

유니크 베뉴?.. '이색 지역 명소' 어때요 박동미 기자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더 절실하게 와 닿는 정보화 시대. '스테이케이션' '핫플' '트래블 버블' '유니크 베뉴'.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이나 외국어를 접하는 기회가 많은 사람이라면 금세, 혹은 약간의 유추를 통해 알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누구나 알기 쉬운 말은 아니다. SNS상에서 많이 쓰이는 '핫플레이스(hot place)'와 이를 줄인 '핫플'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명소'나 '뜨는 곳'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쉬운 우리말 생활 2022 - (1) 취미·생활 (上) 스테이케이션은 ‘근거리 휴가’ 트래블 버블 →비격리 여행권역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더 절실하게 와 닿는 정보화 시대. 이 ‘앎’엔 나이와 세대, 교육 수준에 상..

정리 2022.06.20

(펌)세대 갈등 뛰어넘는 직접민주주의가 ‘촛불’의 계승

세대 갈등 뛰어넘는 직접민주주의가 ‘촛불’의 계승 등록 :2021-04-05 14:46수정 :2021-04-05 18:55 박찬수의 ‘진보를 찾아서’ _20 2017년 11월22일 국회에서 쟁점토론을 위한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열렸다. 20대 국회는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해 국민발안제와 국민투표제, 국민소환제를 담은 보고서까지 냈지만, 여야의 정치적 이해가 엇갈려 추진되진 못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민주주의를 제도와 절차의 완성으로만 여기면, 철 지난 유물처럼 낡은 것이 된다. 2016년 촛불은 민주주의가 역동적이고 내용적으로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젠 그 폭을 확장하고 깊게 바닥을 파내려갈 방법을 모색할 때다. 다시 민주주의를 고민하지 않고선, 한국 사회가..

정리 2021.04.08

(펌) 학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사설.칼럼왜냐 왜냐면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왜냐면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www.hani.co.kr [왜냐면] 학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문수현 ㅣ40대 학부모·서울 용산구 이촌동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몇주 전부터 아이는 채권자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불안하게 서성거렸다. 가끔은 머리카락을 휘저어 베토벤 머리처럼 만들기도 했다. 어렵사리 이유를 물으니 들어야 할 녹화 강의가 밀린 끝에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이 되어버린 탓이었다. 세상을 잘 모르는 아이는 그로 인해 졸업을 못 하는 건 아닐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무심한 엄마는 그제야 부모가 ‘출근’한 집에서 서성이며 온라인 수업을 듣다 말다 괴로워한 아이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불현듯 답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커다란 물음표가 생겼다...

정리 2021.02.19

(펌) '청소년 책의 해'

가능성 확인한 ‘청소년 책의 해’ 등록 :2021-01-29 04:59수정 :2021-01-29 09:25 [책&생각] 백원근의 출판풍향계 1월12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2020 청문상(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 결산 대잔치’를 마지막 공식 행사로 ‘2020 청소년 책의 해’가 막을 내렸다. 이 ‘청문상 프로젝트’의 특징은 청소년들이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문학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데 있다. 2019년에 발간된 국내 청소년 장편소설 총 73종 중에서 전문가들이 추려낸 15종의 목록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참여 그룹마다 4종을 선택하여 주최 쪽에서 보내준 책을 함께 읽고 참가 그룹별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행사에는 전국 27개 학교(도서관 1개 포함)에서 총 2788명이 동참했다. 참여 학교에서는 지..

정리 2021.01.29

(펌)2020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번역서

성찰하는 말들, 회복해야 할 가치 등록 :2020-12-25 11:26수정 :2020-12-25 19:25 [2020년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번역서] 전염병 탓에 통째로 소거된 듯한 2020년. 그래도 우리는 살아갔고 사랑했고 슬퍼했고 분노했다. 사회 부조리와 모순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굳어 움직이지 않는 현실에 끊임없이 작은 돌멩이를 던졌다. 그렇게 우리는 가까스로 한 걸음을 나아갔다. ‘책&생각’은 2020년과 작별하며 ‘올해의 책’을 국내서와 번역서 각 10권씩 꼽았다. ‘책&생각’ 필진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책지성팀이 선정했다. 추천작 전체는 누리집 ‘책&생각’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책 순서는 가나다순)김진철 책지성팀장 nowhere@hani.co.kr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 ..

정리 2020.12.28

(펌)2020 번역서

성찰하는 말들, 회복해야 할 가치 등록 :2020-12-25 11:26수정 :2020-12-25 [2020년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번역서] 전염병 탓에 통째로 소거된 듯한 2020년. 그래도 우리는 살아갔고 사랑했고 슬퍼했고 분노했다. 사회 부조리와 모순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굳어 움직이지 않는 현실에 끊임없이 작은 돌멩이를 던졌다. 그렇게 우리는 가까스로 한 걸음을 나아갔다. ‘책&생각’은 2020년과 작별하며 ‘올해의 책’을 국내서와 번역서 각 10권씩 꼽았다. ‘책&생각’ 필진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책지성팀이 선정했다. 추천작 전체는 누리집 ‘책&생각’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책 순서는 가나다순)김진철 책지성팀장 nowhere@hani.co.kr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 공정하다는 ..

정리 2020.12.27

(펌)‘내려받고’ ‘퍼트렸다’ 하면 될 걸 ‘다운로드’하고 ‘유포했다’라니

‘내려받고’ ‘퍼트렸다’ 하면 될 걸 ‘다운로드’하고 ‘유포했다’라니 [쉬운 우리말 쓰기]연재ㅣ4회 공익광고 속 우리말 신문사에서 일하다 보면 거의 날마다 범죄 소식을 듣게 된다. 온갖 범죄를 보다 보니 웬만한 일에는 크게 놀라지 않는데, 너무나 끔찍해 다시 생각만 해도 떨리는 사건이 있다. 엔번방, 웰컴투비디오 같은 디지털 성범죄 보도를 볼 때이다.올해 초 체포된 범죄자 중 한명은 카메라 앞에 섰을 때도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고, 덤덤한 얼굴로 제가 하고 싶은 말만 툭 던지고 갔다. 사람이란 도대체 어디까지 나빠질 수 있나 깊은 회의까지 들게 한 사건이다.디지털 성범죄에 경고를 날리는 공익광고가 있다. ‘‘공범’까지 20%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의 2019년 공익광고제 수상작이다. ‘공범..

정리 2020.11.10

(펌) 박물관 속 우리말

박물관 속 우리말 국립전주박물관에는 다른 국립박물관에 없는 상설전시실로 ‘선비문화실’이 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 처음 마주한 벽에는 ‘선비’가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선배’에서 온 말이라고 적혀 있었다. 내가 날마다 부르고 듣는 호칭인 ‘선배’가 선비의 어원일 줄이야! 국어사전에는 선배를 “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학예 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 정도로 간단히 풀이해 놓았는데…. 제대로 지식을 갖추는 것도 쉽지 않지만, 어진 성품을 갖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선배라는 말의 무게가 전과 다르게 느껴진다. 요즘 선배와 후배는 또 어떤 관계인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가 생각하게 된다. 박물관 전시실에 있는 안내문은 쉽고 간결해야 관람객들의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

정리 2020.11.10

(펌)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보면 볼수록 섬세한 표현 정문경(다뉴세문경)만큼 미세한 선으로 조밀하게 무늬를 장식한 공예품은 없다. 특히 논산에서 출토된 국보 제141호 정문경의 뒷면 가장자리 공간에 배치된 8개 동그라미 무늬를 들여다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지름 2cm의 공간에 20개의 동심원문이 0.2mm의 선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것이 확인된다. 오늘날 종이에 컴퍼스를 이용해도 그리기 어려운 무늬를 실측도구도 변변치 않았을 2,200년 전에 고운 점토 혹은 활석제 거푸집에 새겨 주조한 것이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단위 문양의 형태와 그 조성 방식이 기발하다. 직사각형 내부를 하나의 대각선으로 나누면 2개의 직삼각형이 만들어지고, 대각선을 하나 더 그으면 4개의 이등변 삼각형이 만들어진다. 또다시 대각선 교차점에서 직사각형 단변에..

정리 2020.11.06

(펌)서봉총에서 나온 제수

돌고래와 복어에 백제 조문단이 올린 민어까지..1500년전 신라왕실 장례식 음식 복원하니 이기환 선임기자 입력 2020.10.16. 10:54 [경향신문] 서봉총 남분의 둘레돌 항아리에서 확인된 동물유체를 토대로 1500년전 신라 왕실의 제사음식. 돌고래와 남생이, 복어는 물론이고 서해안에서 잡히는 민어까지 올려졌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500년전 신라 왕족의 장례식엔 돌고래와 남생이, 복어음식이 올려졌다. 이런 음식들은 신라 각 지방에서도 고이 바쳤고, 멀리서 백제 사신은 민어 음식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일부터 내년(2021년) 2월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테마전시실에서 경주 서봉총을 재발굴(2016~2017)한 성과를 담은 ‘영원불멸의 성찬’ 테마전을 연다. 서봉총 남분 둘..

정리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