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궁곡의 많은 백성이 / 눈물을 흘리며 성군을 부르짖으며 통곡하네 / 저들이 어찌 교화를
알리오마는 / 백성을 근심하면서 부지런히 정사 보신 것은 안다네"
위는 병조 참의(조선 시대에, 육조(六曹)에 둔 정3품 벼슬) 김관주가 정조임금의 만장으로 쓴
글인데 정조임금의 국장 기록을 소상히 기록한 의궤(나라에서 큰일을 치를 때 뒷날 참고를
위하여 그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경과를 자세하게 적은 책)인 <정조국장도감의궤> 3권에
나오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성군으로 받들던 정조임금의 승하에 백성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해
통곡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 책에는 무려 104명의 만장 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책을 현대어로 번역해 <국역 정조국장도감의궤>를 펴냈으며, 이밖에
‘문헌으로 보는 고려시대 민속’, ‘종가의 제례와 음식’ 등의 책도 같이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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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김영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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