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1일); 일찍 출발하려는 마음으로 일어났건만 생각보다 더디다. 9시 전에 떠나야 할 것 같아서 준비하느라고 하였지만 뜻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10시 38분에 출발!
전용차선으로 달려 기흥휴게소 도착! 전참시의 이영자 말처럼 기흥 휴게소는 둘째 아들 정도의 미운 털 박힌 것처럼 소문이 나면서 그런지 웬지 많은 사람들이 차를 주차하고 요기하고... 자주사는 옷 가게에서 자그만치 42만원이라는 돈을 지르고 말았다. 그린 조이 사장은 나를 알아본다. 벌써 대 여섯 번 가본 곳이기에... 얼굴이 좋아졌다고 진심의 표현을 해주면서 다음에 오시면 점심이라도 한 번 먹자고 한다. 역시 사람은 오래 만나다 보면 정이 들고 신뢰가 쌓이는 것이리라...
전라도로 열심히 달려 오수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잘 나가는 먹거리는 벌써 동이 났다고 한다. 평일인데도...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샀다.
선암사-언제라도 즐거운,웃음이 절로 배시시 나오게 만드는 절집.-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도 별다른 감흥이나 감동도 안 보여 준다. 하긴 평일의 문닫을 시간 즈음에 들어가니 더욱 그러하리라. 절내 찻집이 열려 있었던 것도 저녁 예불을 잠깐 보기도 했다. 사물전에서 북과 운판,범종과 목어의 훌륭한 두드림은 겨울의 끝자락을 잘 갈고 하는 듯 우렁차게 울린다. 대웅전의 저녁 예불은 7켤레의 신발만 보일 정도로 승들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선암사는 200년 이상된 매화가 최고이지... 다행히 설ㅇ질 급한 녀석은 자신을 홀하당 보여 주고 있고, 다른 녀석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 듯 몽오리만 머금고 만 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였다.
선암사의 뒷간에서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도 꼭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이었지...
벌교 꼬막 정식- 세번째 가는집이다. 엿기 맛있다. 다 먹지 못한 것은 싸가지고...
순천만 갈대밭펜션은 따뜻하게 주인이 방을 데워 주어 행복한 밤이 되었다...
둘 째날 - 여수 돌산갓김치:15만원리는 거금을 쏟아 부었다. 진남관과 허리 통증으로 병원과 향일암
섬진강 휴게소에서 저녁, 그리고 남해 1박2일 펜션
셋째날- 독일인 마을과 다랭이논, 합천의 영암사지 경주의 트라네펜션
넷째날 - 남산 자락 열암곡 쓰러진 마애불과 그리고 석불좌상, 칠선암칠면의 불상(국보312호)
부일 기사 식당-짬뽕과 김치찌개, 이성복의 경주빵과 보리찰빵 구입 후 서울로...(12:58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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