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e이야기

[스크랩]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깜보입니다 2010. 11. 22. 09:18

25일 착공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진현 건립위원장
수난 극복·근대국가 건설… 대한민국 부정하는 시각도 '史實' 제시하면 힘 잃을 것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의 결과를 이제는 우리 모두 자긍심을 갖고 공유해야 합니다. 600년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심장부에서 온 국민과 세계인이 대한민국의 성공 역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구(舊)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착공식이 열린다. 문화부 건물을 건축 연면적 9500㎡ 규모로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2012년 말 문을 열게 되는 박물관은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 극복과 근대국가 건설의 역사를 보여주게 된다. 박물관 건립을 총지휘하는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19일 만났다. 김 위원장은 '민족사, 세계사, 문명사적 유례가 없는 성취의 역사'를 '객관화하고 타자화(他者化)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 박물관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은“2012년 문을 여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가 이뤄온 대한민국의 성취를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자긍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출발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왜 필요합니까?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나라들 중에서 대한민국 같은 성공을 이룬 나라는 없습니다. 얼마 전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것만 봐도 '기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지요. 그동안 분야별로 단절적, 분절적으로 성공을 조명하고 자랑해왔지만 총체적 평가는 부족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가 이뤄온 성취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국민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성취를 세계적 시각과 기준으로 조명할 것입니다."

―박물관은 어떤 규모로 어떻게 건설됩니까?

"1단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썼던 청사를 개조해 2012년 말까지 개관합니다. 또 주한 미국대사관이 옮겨가면 2단계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문화부 건물 개조에 대해서는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고, 전시 설계는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전시 대상 품목의 수집과 정리도 이뤄질 것입니다."

―전시 개념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언제로 볼 것인가를 둘러싼 갈등도 있었고,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라고 보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대한민국 건국 시점에 대해서는 대한제국,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논의를 염두에 두고 대한민국의 태동기를 흡수하면서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이룩한 성취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보는 시각 역시 사실(fact)이 제대로 제시되면 자연스럽게 힘을 잃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폄하하는 자유까지 있다는 그 자체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운 우리의 성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구(舊)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자리에 들어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세종로 사거리 방향에서 본 조감도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추진단 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화문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국가 상징거리 조성사업과도 연계되고 있습니다.

"경복궁에서 숭례문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은 산과 강,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지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그 심장부의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박물관에 오면 앞세대가 겪었던 고난과 함께 근대 국가를 세우고 이뤄온 성공의 역사 그리고 미래의 발전 전망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선진국과 제3세계 국민에겐 자신들을 비춰볼 거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박물관들과의 전시품 중복 또는 차별화도 관심거리입니다.

"다른 박물관들은 시기와 전시품이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시기도 열려 있고, 전시품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외국의 예를 보아도 우리와는 근대화 과정이 달랐기 때문에 비교 사례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태동'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등 4개 대주제와 13개 중주제의 시작과 끝에 어떤 전시품을 놓을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IT기술과 문화기술(CT)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 전시기법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착공식 이후의 계획은 어떤지요.

"보다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시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사회 각계에서 활동했던 분들과 단체에서 전시품을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우리 국민들이 살아온 생활사(生活史)가 모여서 기적의 발전사를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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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한국의재발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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