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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외 반출 우리 문화재 얼마나 될까?

깜보입니다 2010. 11. 29. 22:52

해외 반출 우리 문화재 얼마나 될까?
 
 

 

 

 

 

 

> 해외로 반출됐던 문화재가 돌아온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약탈해간 도서 1205권을 인도하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거행된 의례 전모를 기록한 국보급 문화재다. 앞서 프랑스는 1866년 병인양요 때 가져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인 외규장각 도서 296점을 5년마다 갱신하는 장기 대여 형태로 반환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이 올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10만7857점에 이른다. 지금까지 회수한 7500여 점과 비교하면 방대한 숫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6만 1409점이 일본에 있다. 일본은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 문화재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당시엔 우리 문화를 배운다는 명목이었지만 일제강점기엔 조선인의 민족의식을 약화시킨다는 목표로 문화재를 훼손하고 약탈했다. 그 결과 <몽유도원도> <산수도> 등 그림뿐 아니라 이천 오층석탑, 진주 연지사종 등 대형 문화재가 일본 전역 250여 곳으로 흩어지게 됐다. 약탈은 일제시대 전후 서구열강에 의해서도 자행됐다.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 외에도 <조선왕실의궤>일부와 신라시대 혜초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기행문 <왕오천축국전>을 가져가 보관하고 있다. 미국은 하버드대 아서세클러박물관에 안평대군 친필<금니사경>(금가루를 아교에 개어 불경을 베껴 쓴 경문)을 보유하고 있는데 미군정기 한국에서 외교관을 지낸 그레고리 핸더슨이 반출한 것이다. 이렇듯 과제는 쌓였지만 상황은 답답하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환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단 한 명이기에 우리 문화재들이 어떤 경위를 통해 반출됐는지 파악하는 작업조차 쉽지 않다. 에디터 배만석 글 조미덥(경향신문 기자) 사진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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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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