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종묘2반 안내후 송년 모임을 답사로 마무리!

깜보입니다 2012. 12. 21. 10:40

종묘2반 총무 황윤영 선생님의 강권(?)으로 늦게 나마 글월올립니다.

 

일찍 오신 황윤영 총무, 오랜 만에 오신 박 훈배, 박혜정 선생님! 항상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고동준 선생님!

그리고 김시동 선생님, 송혜경 선생님!  반장이신 이보섭 선생님은 못오시고... 그  연세에 월급 받는 곳의 일 때문에 ^^

10시 20분 안내는 14기 안근찬 선생님이 먼저 시작 했습니다.

11시 20분은 없었고,  점심은 오랜만에 오신 박훈배 선생님이 사셨다고 합니다. 진급 하신 턱이라네요^^

오후가 되면서 답사 떠나실 선생님들이 속속 도착하십니다.

3기 김윤복 선생님과 김안순 선생님, 그리고 애마 마티즈를 운행하실 배은하 선생님!

배관태선생님, 정창영 선생님, 김동순 선생님 들입니다.

 

오후 안내는 박혜정 선생님과 박훈배 선생님이 하십니다. 관람객이 별로 많지 않아서 두 세분의 출발이지만 그러다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붙지요^^

 

두 시가 지나서 귀여운 마티즈로 김윤복, 정창영,배관태, 운전자 배은하 선생님이 먼저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세 시쯤에 안근찬, 김안순, 송혜경, 김동순선생님과  저는 스타렉스로 출발했습니다. 전용 차선으로 싱싱! 고고!

먼저 출발하신 마티즈 선생님들보다 더 빨리 도착!

대전에서 오시는 이옥자 선생님은 버스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혼자 오시는 김대규 선생님 모두 11명이 안성으로 갑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안성맞춤 유기 박물관입니다.

 

사고가 났습니다. 송혜경 선생님이 전시장 안에서 넘어지신 겁니다.

앞니가 약간 부러지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행자보험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여행자 보험을 들어 주신 김동순 선생님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안성 유기박물관의 사진이나 답사 여행지의 사진은 송혜경 선생님이 올려 주실 테지만 마냥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척 바쁜 나날이라서...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아양동 미륵 두 분을 만납니다. 아파트 옆의 들판 한가운데 모셔져 있었습니다.

조그만(^^)  마티즈로조명하니 더욱 미륵님이살아납니다. 분명 멋진 사진 찍으신 송혜경 선생님 언제 사진 올라오나요?

 

966두부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보쌈과 두부버섯 전골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습니다. 남사당 식구들에게

10년 넘게 밥을 지어 주신 주인입니다.

 

다시 경기도 교직원 안성 수덕원! 방 네 개에 4만원이니 부담없습니다.

모두 한 방에 모여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안근찬 선생님의 말씀, "향기나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답사가 좋다"고 건배 제안하시는 말씀에 모두 감격입니다.

11시조금 넘어 자리를 파하고 잠자리로 듭니다.

 

다음날(12월16일)! 모두놀랍니다. 저녁에 많이 드신 탓일까 몇몇 선생님들은 얼굴이 많이부어 모두 실컷 웃었습니다.

 

기솔리 쌍미륵이 첫 번 째 답사입니다. 풍수에 해박하신 김안순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좌청룡 우백호와 안산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늘씬하게 적당히(?) 잘 생긴 두분의 모습 또한 안성에서 키가 가장 큰 두분입니다.

 

안성 땅에는 미륵이 아홉 분이나 됩니다. 왜 안성에 유달리 이런 미륵이 많은지 많이 궁금한 부분입니다.

 

다음은 칠장사입니다. 혜거국사가 일곱 도적을 귀화시킨 일로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도

칠장에서서 나오는 곳입니다. 사차리 자지고 있는 소박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다음은 태평미륵으로 가기 전에 낚지복음으로 점심을! 송혜경선생님과 김대규 선생임은 집안일과 개인 사정으로 먼저 발길을 돌리고 맙니다, 아쉬워 하면서...

태평미륵은 마을 사람들이 정갈하게 돌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위에 담장을 드리우고 조그만 5층탑도 함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석남사로 향합니다. 안성의 절집들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맛이 답사지로서의 안성맞춤입니다.

 

마지막으로 청룡사!

남사당의 인연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천왕문이 없는 사찰이지만 대웅전 추녀 끝 부분에 조그만 그림으로

걸어둔 두 분의 사천왕이 잘 보아야 보이는 곳이기도 하지요^^

 

박지원 소설의 허생전에 안성의 이야기, 장길산의 남사당패 이야기, 임꺽정에서의 석남사, 바우덕이 청룡사!

이 모든 것이 안성 땅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으며, 시인 박두진과 조병화는 금상첨화이기도 한 곳! 

 

그렇게 답사는 끝이 났습니다. 종묘 선생님들이 움직일 때 마다 신기한 것은 날씨가 참 많이 도와 주십니다.

어쩌면 83분의 혼령들의 보살핌이 아닐런지 스스로 만족해 봅니다.

 

향기나는 지킴이 선생님들이 안성 땅을 다시 한 밟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남사당 공연도 함께

즐기면서...

     

출처 :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글쓴이 : 정진주(펄,깜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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