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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고향, 장흥에서 만나는 문학

깜보입니다 2008. 5. 1. 10:50
전라남도 장흥군에 들어서다  
[작가의 고향, 장흥에서 만나는 문학]
전라남도 장흥군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경도상 정남쪽에 위치한다. 정남진과 더불어 문림의향으로 유명한 장흥은 기봉 백광홍, 수우웅 위세직, 청사 노명선, 송기숙, 한승원, 이청준 등 많은 문인들이 태어나고 활동하였다. 장흥에는 여러 문인들의 활동을 기리기 위한 천관산문학공원, 한승원문학산책로 등 문학관련 공간과 문학작품 배경지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장흥 출신 작가 중 이청준과 한승원의 생가와 작품 배경지를 찾아보기로 한다.
  작가 이청준의 작품을 발견하다  
영화 <축제>의 촬영지였던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로 향한다. 남포마을에 도착하면 정남진 표석과 영화 <축제>의 촬영지 표석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영화 <축제>는 작가 이청준과 영화감독 임권택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촬영 장소였던 가옥은 현재 민박집으로 운영 중인데, 마당에 들어서면 득량만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곳에 서서 작품 <축제>에 대한 상념에 젖어 볼 수 있다.
남포마을을 나와 작가 이청준의 생가가 있는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로 향한다. 이청준 생가로 가는 길 곳곳에서 이청준이 소설을 통해 담아 낸 남도민의 한과 소리의 배경지를 찾을 수 있다. 소설 <눈길>은 대덕읍에서, 소설 <선학동 사람들>의 관음봉과 <축제>의 갯나들 가옥은 진목마을 일대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 이청준이 태어나고 성장한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을 읽어 보는 것도 문학기행의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정남진 표석]
[남포마을 앞 소등섬]
[영화 <축제> 배경지]
[영화 <축제> 배경지]
[작품 <눈길> 배경지]
[작품 <선학동 사람들> 배경지]
[이청준 생가]
[이청준 생가]
[갯나들의 집]
 연계정보
- 병신과 머저리
- 서편제
  작가 한승원의 작품을 발견하다  
진목마을에서 작가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신상마을로 향한다. 신상마을로 가는 길목에서 한재고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한승원의 소설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동학제> 등의 배경지이다. 한재고개는 회진에서 신상리와 신덕리를 이어주는 고개인데 작가 한승원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한재고개가 이어주는 회진은 소설 <포구>와 <불의 딸>의 배경지인데, 회진포구에 서서 바닷가를 바라보면 작가 이청준 고향인 진목리 가는 길이 보인다.
발길을 돌려 한재고개를 넘어가면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신상리로 접어든다. 초행길에 한승원의 생가를 찾기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신상리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단숨에 가르쳐 주니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한승원 생가가 있는 마을 앞 선창 바닷가에는 한승원문학현장비가 있는데, 그 주변 풍경은 작가 한승원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닷가 삶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는 듯하다.
[한승원 문학비]
[신상리 삼거리]
[한승원 생가]
[한승원 문학현장비]
[한승원 문학현장비]
[한재고개]
[한재공원]
[해산토굴]
[회진 포구]
 연계정보
- 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