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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깜보입니다 2008. 10. 16. 09:46

숭례문 1960년대 해체 실측기록 확보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13 12:15



재미교포 최용완씨 소장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1961-63년 진행한 숭례문(남대문) 해체보수 공사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자료가 입수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 숭례문복구단은 당시 숭례문 수리공사에서 실측 조사작업에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주 최용완(崔容完.70)씨가 소장한 숭례문 해체실측기록 자료들을 확보해 이를 조사ㆍ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말했다.

이 자료들은 숭례문 해체보수 공사 과정과 관련해 "부재 규격, 수리된 부재의 위치와 수량 등을 매우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숭례문 원형 복원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라고 복구단은 덧붙였다.

이를 제공한 최씨는 현재 숭례문복구자문단 고증분과 위원으로 위촉돼 있으며 해체 실측 기록 외에도 숭례문 기와, 부재 등의 탁본 자료와 사진 등을 들고 방한했다.

이 자료들 중 40여쪽 짜리 숭례문 해체실측기록 1권은 해체실측기록에 포함된 문루 2층 종도리 및 대들보 등의 건축 부재 결구와 이음 방법 등에 대한 실측도면과 정황 기록을 담은 것으로, 2006년도 숭례문 정밀실측자료 때 미처 기록되지 못한 채 화재로 소실된 부분이라는 점에서 특히 기록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위원은 앞으로 숭례문 전시관이 건립되면 자료 원본을 모두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는 의사를 밝혔다고 문화재청이 전했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거주하는 최 위원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건축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63-1965년 문화재건축전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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