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유럽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 '첫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초 개막된 벨기에 '코리아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국립국악원이 2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브뤼셀 보자르 예술센터에서 종묘제례악을 벨기에 관객에게 선을 보인 것.
늦가을 반짝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서도 이날 오후 8시 시작된 이날 공연에는 1천200여명의 관객이 자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때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 배향할 때 행하던 노래와 무용, 기악을 통틀어 일컫는 '종합예술'로서 종묘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자르 예술센터의 비(非) 유럽 음악공연 감독인 토니 반 데르 이켄은 "관객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정제된 음악, 수준 높은 연주에 오히려 아쉬움이 남을 정도"라며 "올해 최고의 음악공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는 코리아페스티벌의 개막 전날인 지난달 8일에는국립국악관현악단이 보자르 예술센터에서 처음으로 공연해 벨기에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국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강신무 김금화 선생의 진혼제 및 만수대탁 굿과 불교의 영혼 천도를 위한 대표적 의식인 영산재가 공연되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주벨기에 대사관 겸 EU 대표부의 김금평 문화홍보관은 "각종 공연과 불교 미술 전시회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라며 "다음 달에는 '취화선', '서편제'등 엄선된 20편의 영화를 상영,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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