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국대 교수(사회학) 코로나의 세계적 창궐은 숱한 의문을 제기한다. 왜 한·중·베트남·대만 등 동양은 서구에 비해, 사회주의 전력의 동구는 자본주의 서구에 비해 방역과 퇴치에 성공적인가? 또 왜 세계보건안전지수(미·영 개발 2019년) 1위였던 미국이 세계 최악인가? ‘독재’ ‘권위주의’ 때문에 중국이 성공했다면, 최악 독재인 사우디와 권위주의 러시아는 왜 실패했나? 한국이 민주주의라서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면, 왜 대표적 ‘선진 민주국가’라는 미국과 유럽은 최악인가?이런 의문은 기존의 “보편적” 가치관이나 분석 틀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정립을 요구한다. 위와 같은 차이는 어디서 왔을까?첫째, 공동체주의 대 자유지상주의 차이다. 동양의 공동체·공민 중심과 자유를 앞세운 서구의 개인·시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