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8

(펌)방역의 위기

세계적 방역모델 한국의 위기.. 외신이 주목한 특이점 임상훈 입력 2020.12.11. 07:12 댓글 838개 [임상훈의 글로벌리포트] 한국의 코로나19 3차 유행 대처에 쏠린 눈 [임상훈 기자] "세계적 방역 모델로 소개되는 민주주의 국가 한국에서 다수의 전염병 감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한국 정부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 프랑스 (Le Figaro) 12. 2 "최근 한국에서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할 때마다 정부와 국민들은 이에 대응했고, 그때마다 감염률이 몇 주 안에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유행은 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 미국 (Time) 12. 4 세계 주요 언론들이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신..

(펌)북한 소설 ‘벗’, 미국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뽑혀

북한 소설 ‘벗’, 미국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뽑혀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 소설 ‘제이아르 우에노역 공원출구’도 북한 소설가 백남룡. 최재봉 선임기자 북한 작가 백남룡의 소설 영역본이 미국의 도서관 전문 매체 이 선정한 ‘2020 올해의 책’ 세계문학(번역문학) 부문에 뽑혔다. 백남룡 소설 영역판 표지. 임마누엘 김 조지워싱턴대 교수가 번역해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된 의 영역판 ‘Friend’를 가리켜 이 매체는 “북한 정부의 승인을 받은 작품으로 자주 미묘한 선전(프로파간다)을 펼치기는 하지만, 전체주의 체제 아래 일상 생활을 들여다볼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1988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성악가인 부인이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벌어지는 ..

(펌)소설과 드라마 경계 오가는 젤리 같은 능력-보건교사 안은영

소설과 드라마 경계 오가는 젤리 같은 능력 넷플릭스 드라마 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지음/민음사(2015) 2015년 이 출간되었을 때, 지금의 인기를 예상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정세랑의 소설이 거의 그렇듯 또한 독특한 상상력과 개성을 갖고 있고, 거기에 선량하고 특색 있는 인물들이 배치되었으며, 작가의 세계관이 뚝심 있게 부려져 있는 소설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이른바 ‘좁은 의미의 한국문학’에 있어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혹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였을는지도 모르겠다. 당시의 정세랑 작가는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꽤 탄탄한 독자층을 보유한 신인 작가였고, 책은 (판매고에 있어) 그 탄탄함만큼의 성과를 얻었다. 그 탄탄함은 5년이 지난 지금 열 배가 넘게 성장했다. ..

(펌)마스크 인간

마스크 인류, 이제 얼굴마저 잃게 되는 것일까 등록 :2020-11-21 공유‘COVID19-마스크’ 사진전 빈 교실서 아이들 기다리는 선생님 요양원 밖에서 어머니 바라보던 딸 사진가들이 담은 ‘코로나 사진전' 10월4일 경기 파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던 시기 아내와 남편. 흰 마스크로 불안과 불편을, 검은 어둠으로 사회적 거리를 표현했다. 백홍기 ▶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을 마스크 없이 살 수 없게 만들었다. 모두가 처음 겪는 그 일상을 사진가 40여명이 기록했다. 도시와 농촌, 집과 학교, 병원과 장례 행렬 등 삶의 모든 공간을 하얗게 가린 마스크. 참여 사진가들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 장면들이 2020년의 일상으로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이 작업을 세상에 남겼”다. “오..

(펌)원주와 연천

단풍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 풍경 한조각 품으면 될것을 [힐링 코리아]늦가을 인생샷 명소 강원 원주-경기 연천 소금산 출렁다리 서면 아찔한 절경 뮤지엄산 조형물에 반해 절로 찰칵 한탄강 일대 좌상바위-협곡에 탄성 《짧디짧은 가을, 겨울이 눈앞이지만 아직 단풍 구경의 기회는 있다. 강원 원주와 경기 연천은 주말 한나절이면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 곳 모두 서울에서 가깝고 잘 모른다는 이유로 여행지로 주목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강원, 경기 여행을 떠나보자.》 ○ 출렁다리와 미술관에서 즐기는 원주 늦가을 연천 고구려 3대 성이라고 부르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약 15m 높이 주상절리 절벽 위 삼각형..

(펌)우리 문화의 겉과 속, 상징을 통해 미를 탐하다

계절과 시간을 알리는 금계 닭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우리 문화 속에 나타나는 닭은 현실의 재앙을 막고 소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길상과 벽사를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닭 그림은 전통적으로 호랑이 그림과 함께 정초에 벽사초복(邪招福)의 뜻을 담아 대문이나 집안에 붙였던 세화(歲畵)의 일종으로서 애용되어, 직접 그리거나 목판으로 찍어서 사용하였다. 또한 닭은 새벽을 알리는 울음소리로 어둠을 쫓고 동이 트는 때를 알려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명이 시작되는 방향을 관장하고 밤과 새벽을 나누어 새벽을 밝히는 신비로운 동물이 바로 닭이라고 믿었다. 여기에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라는 신령한 의미가 더해져 금계 또는 황계라는 상상의 존재가 되었다. 금계는 봉황, 주작..

(펌)홍현보-한국판뉴딜

[왜냐면] 한글 창제와 한국판 뉴딜 / 홍현보 입력 2020.11.05. 10:26 서예가 쌍산 김동욱씨가 광목천 위에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대형 붓으로 쓰는 행위예술을 하고 있다. 서예가 김동욱씨 제공 홍현보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교육부장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재조명해봄으로써, 한국판 뉴딜 정책 선언과 연결지어 한글 창제라는 역사적 결정이 한국판 뉴딜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규명해 보고자 한다. 모든 나라가 처음 세워지면 새로운 법을 제정하고 말과 글의 통일을 위해 맞춤법과 표준어를 만드는 일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조선도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였으니 태조 4년에 공표한 와 이 그것이다. 그러나 ..

(펌)볼 게 없다’는 오명에 가려졌던 원주의 과거와 현재를 거닐다

볼 게 없다’는 오명에 가려졌던 원주의 과거와 현재를 거닐다 원주 | 글·사진 김종목 기자 김종목기자 페이지 -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자 news.khan.co.kr 원주 성황림은 마을의 신성구역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길흉화복에 관한 기도를 올렸다. 신목에 둘러싸인 당집 앞 금줄엔 소원을 적은 한지를 내걸었다. 마을 사람들의 여러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신성한 원시림 ‘성황림’ 재앙 막고 병 쫓던 자리에 이젠 재물·건강 소원 모여 유일한 천연기념물 마을숲 매주 토요일 인원 제한 개방 지름 1.8m, 높이 35m 전나무에 두른 금줄에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절반으로 접혀 꽂혔다. “누가 몰래 들어와 놓고 갔나 봅니다.”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성황림은 ‘신성구역’이다. 평소 울타리 문을 닫..

(펌)82년 만에 완벽히 되찾은 '제주흑우'

'흑우'는 일본 소?…82년 만에 완벽히 되찾은 '제주흑우' 백나용 기자 등급판정결과에 제주흑우 표기토록 개선돼 유통·소비 활성화 전망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일본 소는 흑색, 한국 소는 적갈색(황색)을 표준으로 한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일본이 제정한 한우표준법의 털색(모색) 통일 심사 규정의 내용이다. 나라의 주요 제사 때 제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던 제주흑우가 일본의 수탈과 한국 민족 말살 정책으로 본의 아니게 '일본 소'가 된 사정이다. 천연기념물 제주흑우 (제주=연합뉴스) 제주도축산진흥원이 2015년 9월 3일 재래가축 사육장을 언론기관에 공개할 당시 촬영한 제주흑우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기술개발 연구센터의 '제주흑우 ..

(펌)낭만 따라 걷는 600년 수도 성곽길

낮은 산이라 얕보지 마라, 낭만 따라 걷는 600년 수도 성곽길 한양도성 순성길① 남산·낙산 구간 한양도성 순성길은 성곽을 따라 걷는 18.6km 걷기여행 길이다. 낙산 구간은 오후 6시 조명이 들어온 뒤 걸으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진 성돌 모양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흥미롭다. 서울성곽길, 한양도성길…. 이름도 다채롭다. 정확한 이름은 ‘한양도성 순성길’이다. 조선 시대 수도 ‘한성’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곽을 따라 걷는 18.6㎞ 길이의 길이다. 예부터 ‘순성(巡城) 놀이’란 게 있었다. 말 그대로 성곽을 따라 걷는 놀이다. 순성 놀이는 지금 즐겨도 좋다. 도심과 산을 넘나들며 ‘메가시티’ 서울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다. 이미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됐지만, 가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