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이나 국가 '보물'인 안중근 글씨..감쪽같이 사라진 청와대 유묵은?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경향신문 선임 기자 입력 2020.10.20. 06:02 댓글 57개 [경향신문]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26점. 보물 569-1호부터 26호까지 지정됐다.(사진 외 맨왼쪽부터 1~26호) 안중근 의사는 사형언도부터 집행때까지 40여일간 200여 점의 휘호를 집중적으로 썼다.|안중근의사기념관 제공 “일전에 부탁한 글씨를 지금 씁시다.” 1910년 3월 26일 오전 9시, 사형 집행장으로 나가기 직전 안중근 의사는 호송관 치바 도시치(千葉十七) 상등병에게 “지필묵을 가져오라”고 했다. 치바는 재판을 받던 안의사를 법정~감방 사이를 호송해온 헌병이었다. 얼마 전 안의사에게 “휘호 한 점을 받고 싶다”..